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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도법

정기신 (精氣神) - 1. 정 (精)

by 하늘구름14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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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도법(양장본 HardCover)
『석문도법』은 석문호흡 수련의 근간이자 바탕이 되는 석문도법(石門道法)을 체계적, 논리적, 합리적으로 기술한 책이다. 석문호흡 수련을 통하여 인간이 완성 세계인 하늘(도계)에 올라 자신의 본래 근본자리를 찾아 신이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저자
석문도문
출판
석문출판사
출판일
2011.12.24

1. 정 (精)

 

정-기-신 精-氣-神

  우주의 정기(精氣) 중 정(精)은 수(水)에 해당된다. 즉 우주의 정은 수이며 수는 물의 근원자리다. 수는 태초에 태동한 것이므로 사람 또한 애초에 생겨날 때 생명력인 수가 필연적으로 필요했다. 그래서 하늘(대우주)에는 정의 모체인 천일천수(天一天水), 즉 천정(天精ㅣ천수天水)이 있고, 소우주인 인간에게는 인일인수(人一人水)인 인정(人精ㅣ인수人水)이 있다.  즉 정은 태초 천지 만물의 수기(水氣)인 천일천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천일천수가 인간의 몸으로 들어와 인일인수에 의한 정을 발생시킨다. 

 

  천일천수는 하늘의 기운이기 때문에 눈으로 감지할 수 없으나 물과 같은 성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천일천수는 인간의 몸으로 들어와 음양으로 나누어지는데 그것이 음정(陰精)과 양정(陽精)이다. 음정과 양정을 오행의 수화(水火)로 설명하면 음정은 음수에 해당되는데 그 음수가 신장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신수(腎水)라 하고, 양정은 양화에 해당되는데 그 양화가 심장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심화(心火)라고 할 수 있다. 

 

  음정과 양정 중에서 음정은 음기를 발생시킨다. 음정에 의하여 발생하는 음기는 호흡을 통해 일어나는 것이다. 호흡 자체는 뜨거운 것에 속하는데 이 뜨거운 불기운[火]이 호흡을 타고 들어가서 음정을 끓게 한다. 물이 끓으면 수증기가 생기듯이 음정 또한 끓어 음기를 발생시킨다. 이것이 음정에 의하여 발생된 음기다. 

 

  반면 양정은 혈액순환에 의한 양기를 발생시킨다. 혈액이 혈관을 돌아 순환함으로써 온몸을 따뜻하게 해주듯이, 우리 몸의 피가 돌면 열(열기)이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양정에 의해 발생된 양기다. 즉 음정이 호흡에 의해 끓어 기로 화하는 것은 인정(人精) 중 음정에 의한 음기(수水)고, 양정이 혈액을 통해 혈맥을 순환할 때 발생하는 기는 인정 중 양정에 의한 양기(화火)다. 

 

  하늘(대우주)의 천일천수인 천정(天精)은 음양(陰陽)이 하나로 통일되어 존재하는 수기(水氣ㅣ천수天水)인데, 인간의 인일인수인 인정(人精)은 음정과 양정으로 분열되어 완벽한 기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분열되어 있는 인간 몸속의 불완전한 정의 상태를 석문호흡을 통하여 완성의 기로 만들 수 있다. 즉 석문의 태극조화작용으로 음정과 양정에서 발생한 두 음양의 기를 하나로 조화시켜 통일완성의 진기를 만드는 것이 바로 석문호흡이다. 

 

  이상에서 서술한 정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만물의 모체인 하늘(대우주)에 천일천수가 있듯이 소우주인 인간에게도 보이지 않는 하나의 생명력이 있는데 그것이 인일인수인 인정(人精)이다. 이 보이지 않는 천일천수, 즉 하늘(대우주)의 정이 인간의 몸으로 들어와 물질화되면 정액(精液)이 되는 것이다. 단전호흡을 하는 사람이 기초 단계에서 정액이 많아져 몽정을 하게 되는 것은 우주의 정이 호흡을 통하여 많아졌다는 것이다. 

 

석문도법서 34 ~ 35쪽 

   

삼원의 지리 三員眞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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