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은 무엇인가?
석문호흡은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온, 그리고 정신적 깨달음과 함께, 그 이상의 것인 본래 근본의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수련이다. 본래 근본의 자기 자신이란 현재의 내가 있게 한 궁극적 차원의 자기 자신을 말한다. 석문호흡을 하게 되면 기존에 호흡을 통한 수련이 제시하는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온, 그리고 정신적 깨달음을 넘어, 그 이상의 것인 본래 근본의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석문을 중심으로 하는 호흡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호흡을 통한 수련의 호흡 방식은 보편적으로 조식調息이다. 즉 어울림(하모니)을 의미하는 ‘조화調和를 이루는 호흡’을 말한다. 그래서 이것을 어울린다는 뜻의 조調 자와 숨을 뜻하는 식息 자를 써서 조식調息이라 한다. 이러한 호흡이 석문을 중심으로 하는 호흡, 즉 석문호흡이 되면 이는 곧 창조를 의미하는 ‘조화造化를 이루는 호흡’이 된다. 즉 창조를 이룬다는 뜻의 조造 자와 숨을 의미하는 식息 자를 써서 조식造息이라 한다. 석문호흡은 ‘창조創造를 이룬다’는 의미의 조식이 되는 것이다.
조식調息은 주로 부드럽고 일정한 리듬으로 조화調和롭게 호흡하는 것을 말한다. 예로부터 수도자들은 조식을 통해 심신의 평온을 찾아 몸과 마음, 정신이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여 영적 각성을 이룸으로써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다. 현재 알려진 많은 수련들은 이러한 조식에 바탕을 둔다.
석문호흡은 조식造息이다. 조식은 조식調息을 바탕으로 하여 이를 포괄하되 조식造息을 하는 것이기에 자신의 본질적 변화와 상승을 이루어 본래 근본의 자기 자신을 찾게 된다. 즉, 석문호흡은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온, 그리고 정신적 깨달음을 이루는 것과 함께, 이러한 차원을 뛰어넘어 본래 자신이 온 자리인 근본자리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석문호흡이 지금까지 통용되는 조식과 달리 창조를 의미한 조造 자를 쓰는 조식造息이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석문호흡이 조식調息을 넘어 조식造息이 될 수 있는 이유는 호흡의 중심을 석문에 두기 때문이다. 즉 석문에 집중하는 호흡으로서 호흡의 시작과 과정, 끝을 석문에 두는 것이다. 석문을 중심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석문에 자리 잡은 여의주를 찾게 되어 여의주의 조화력으로 본래 근본 자신을 찾고 자신이 온 근본자리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조식은 석문을 열어 여의주를 찾고 여의주의 조화력을 일깨우는 호흡이 되기에 이를 석문호흡이라 한다.
https://youtu.be/GkCagoz3_xU?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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