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수련을 꾸준히 하다보니 어느덧 양신 수련에 이르게 되었다.
양신 수련은 빛의 도체(道體)인 양신(陽神)을 찾아가는 수련인데 수련의 시작은 '도광신력(道光神力)을 천문(天門)으로 받아 하주로 보낸다.' 심법을 걸고 시작한다.
그 이후에는...
양신 공부에 합당한 조화(造化)가 이루어지는데...
그동안 적었던 양신 수련일지를 모두 세어보니 199개이다. 하나만 더 채우면 200개라는 아쉬움 아닌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너무나 치열하였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최초내면공간으로 몰입하여 내 여의주를 찾아가, 내 양신과 하나되는 과정은 양신 이후에도 계속 진행하는 기본에 해당하기에 양신 공부는 참으로 중요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간의 체득 ㆍ 체험 ㆍ 체감을 이곳에 올려 공유하면 좋겠지만 공부 성격상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석문호흡 와식수련부터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 양신 수련에 오르게 되면 어떤 형식으로든 같이 함께 더불어 할 사안과 상황, 환경과 여건, 흐름과 형국이 있을거라 확신한다.
상상만으로도 기쁘고 즐겁고 신명나고 환희심 넘치고 기분이 좋아진다. 와식수련부터 양신수련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더 늦기 전에 석문호흡 수련을 시작해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양신 공부에 관한 부분은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석문호흡서에 나오는 '양신' 편 내용 중 일부를 올리는 것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석문호흡 수련으로 많은 존재들이 근본의 자기 자신을 찾기를 기원한다.
..........................................................................................................
양신 陽神
자신의 도체道體를 찾다
앞에서 수련 단계를 한 차원씩 높여 가면서 여러 가지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 수련의 마지막 단계가 양신陽神이다. 지금까지의 수련은 궁극적으로 양신을 이루기위한 중간 과정이었던 것이다. 이제 수련자는 양신을 통하여 비로소 완벽한 신인합일의 경지로 들어가게 된다.
도계道界에 들어가고자 하는 존재는 반드시 양신을 이루어야 한다. 양신은 천지간과 도계를 넘나들 수 있는 도체道體이고 수련자의 분신이다. 양신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수련 과정을 설명하는 가운데 천천히 알아보기로 하고, 우선 알아 두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의식 집중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양신을 이루는 수련을 하려면 하단전 여의주(하주)에 집중하듯이 하여 내면으로 몰입해 들어가야 한다. 이때 눈에 보이는 빛이라든지 여의주의 변화 등에는 정신이나 의식을 절대로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즉 눈에 보이는 변화나 현상들에 대해서는 그저 자연의 경관을 관조하듯 바라보기만 하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각각의 변화나 현상에 집착하여 의식을 빼앗기게 되면 도심道心이 흩어져 빛과 여의주가 보이지 않게 된다. 보려고 하면 보이지 않고, 보는 가운데 보이게 되는 이치와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헤매어 길을 잃어버리면 더욱 집착에 빠져 아예 보이지 않게 된다. 절대로 의식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만일 엉뚱한 집착에 빠져 아예 보이지 않게 되면 조금 전에 봤던 기억만이 남게 되어 '처음에는 보였는데 지금은 왜 갈수록 안 보이는가' 라고 생각하게 되고, 수련에는 진전이 없게 되어 오히려 퇴보하는 것 같은 느낌에 안타까워지며 더욱더 심리적 허상에만 집착하게 된다. 이렇게 집착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억지로 보려고 하는 아집이 생기고,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더 보이지 않게 된다. 오히려 잠재의식 속에 있는 선입견이나 과거의 기억, 즉 빛과 여의주를 봤던 기억들만 표출되어 엉뚱한 환상을 좇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수련자는 이러한 환상을 두고 실제로 보이는 것으로 착각하는 마魔에 빠져 더이상 공부를 할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누가 곁에서 올바른 조언을 해 주어도 스스로 만들어 낸 관념에 의한 환상이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것처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빠져 나오기 어렵다.
그러므로 양신 수련은 스승이나 먼저 공부가 된 지로사를 찾아서 길 안내를 받아 수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이다. 이전 단계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양신 수련의 경우 혼자 무리하게 수련을 하다가 자신의 관념에 의한 마에 빠지게 되면 이루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혼란스러움과 혼잡의 수렁에 빠져 시달리게 되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수련자가 기화신을 이룬 이후부터 양신 수련은 시작되는데, 양신 수련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첫째로 의식을 사용해야 한다. 의식을 사용하여 '도광신력' 을 받는데, 빛을 받는 곳은 천문天門이다. 양신 수련 전에는 백회百會라고 하고 양신 수련 이후부터는 천문이라고 한다. 양신 수련 전에는 진기眞氣를 받는 수준이기 때문에 백회라고 하지만 양신이 되면 빛, 즉 기본적인 개념의 수준이지만 도광신력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천문이라고 표현한다. 이렇게 천문에서 받은 빛을 다시 하단전 여의주로 보낸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양신 수련은 의식을 사용하여 '도광신력을 천문으로 받아 하단전 여의주로 보낸다' 는 심법을 걸고 시작한다.
...
https://youtu.be/U03zTVguI9Y?feature=shared
'석문호흡 (石門呼吸) > 석문호흡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걷기 예찬 (0) | 2023.11.06 |
---|---|
석문호흡이란? 石門呼吸 (0) | 2023.09.23 |
석문호흡 FAQ (자주 하는 질문) (0) | 2023.03.17 |
[영상] 석문호흡 이야기 (4) | 2023.03.15 |
단전이 뭐지? 1~4편 통합본 / 기능과 역할, 원리와 구성, 위치와 자리잡기, 재미와 즐거움 (0) | 2023.0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