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신화1 한국인이 모르는 한국의 창세신화 ‘마고’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지경리에는 수직 절벽과 협곡이 형성되어 절경을 이루는 한탄강 줄기가 ‘마귀할멈이 지팡이 끌고 간 자리’라고 하는 설화가 내려옵니다. 이 무시무시하게 큰 마귀할멈은 인류의 첫 어머니이자 세상을 창조한 여신 ‘마고’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죠. 소설 〈마고〉(한정현 지음, 2022년, 현대문학)에는 “마고는 세상을 창조한 여성신이지만 조선과 일제를 지나면서 남성적 시각으로 해석, 사람을 해치는 마귀할멈으로 전락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창세신화 마고가 참 낯설기도 합니다. 한국인 대부분 서양의 아담과 이브 창세신화나 그리스‧로마신화의 창세신화는 익숙한데 막상 우리 창세신화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럼 이번 기회에 한 번 제대로 알고 가면 어떨까요? 우리 창세신화 속 마고는.. 2024.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