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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드림] 씨앗 한알에 깃든 우주

by 하늘구름14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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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edream.org

 

토종씨드림 | SEEDREAM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www.seedream.org

 

어제 우연히 알게 된 사이트가 있어 소개글 포스팅합니다. ^^

 

최근에 씨알(종자)에 관한 관심이 생겨서 여러 영상과 글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토종씨드림' 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 들려서 응원하는 마음 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토종씨드림은 후원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라고 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작고 소소하게라도 후원을 해보면 어떻겠습니까? ^^

 

토종씨드림의 후원 회원이 되어주세요. ^^
토종씨드림_후원회원

 

https://youtu.be/tKoTYYROUTs

 

토종씨드림은 토종씨앗을 지키고 보존합니다. 

 

토종씨드림은 사라져가는 토종 씨앗을 보존하기 위해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토종씨앗을 지키자는 마음과 마음가짐 하나로 수십 년 동안 전국으로 뛰어왔습니다 

 

토종씨드림 로고 사진입니다.

토종씨앗과 전통농업으로 생명을 지키고 이웃과 나누려는 사람들이 결성한 한국 최초의 민간단체


토종

일정한 장소에서 순계로 장기간에 걸쳐 그 지방의 자연환경에 적응된 그 지방 특유의 생물(種)로, 자생종과 재래종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


씨드림

씨앗(seed)과 꿈(dream)의 합성어로 토종씨앗이 잘 보전된다는 "씨앗의 꿈"이 이루어짐을 뜻하는 동시에 "씨앗을 드린다"는 이중 의미를 담은 이름

토종씨앗으로 재배한 작물을 들고 웃고 있는 할머니 사진입니다.

토종씨드림 설립

2008년 4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귀농운동본부, 연두농장, 흙살림, 한국토종연구회, 환경농업연구회, 농어촌사회연구소 등 단체 대표와 개인이 ‘소멸되는 토종씨앗 보전’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와 개인이 모여 결성한 비영리민간단체다. 2020년 현재는 전국적으로 45여개가 넘는 지역 토종씨앗모임이 있으며, 전국귀농운동본부.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기도시농업시민협의회 등 귀농. 농민. 도시농업 단체를 비롯해 변현단 대표를 비롯하여 토종씨앗 농법 전문가인 김은진 원광대 교수, 김석기 작가, 텃밭보급소 이복자 소장, 장재학 토종학교 운영책임자 등 개인과 단체로 운영 임원진을 두고 있다.

 

토종씨드림 활동

각 지역에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게 지역 단체들과 토종씨앗 수집에서부터 증식. 교육, 활성화를 꾀하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토종씨드림은 매년 전국을 돌며 토종씨앗을 수집을 하여. 특성조사와 함께 증식하며, 전국의 회원들에게 씨앗의 활용방법과 더불어 보급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소득 및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무엇보다도 토종씨앗이 농부 손에 의해 보전되고 농부권을 보호하여, 생명의 다양성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 및 법제도화를 꾀하면서 농민, 도시농부, 일반 소비자 등의 밥상으로 토종농산물을 올려 토종씨앗의 현지 내 보전을 꾀하고 있다.


토종씨앗은 공유자산입니다.

씨앗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도둑맞지 않는 유일한 길은 종자를 보유하고, 선발 육종할 수 있는 권리를 농부들에게 되돌리는 일입니다.

 



토종씨앗을 지키자는 마음 하나로
13년 동안 전국으로 뛰어왔습니다.

토종씨드림 대표 변현단씨 사진입니다.

 

‘맛’ 하나로 지켜온 씨갑시 할머니. 월급도 받지 않는 자급농, 영세농이 씨앗의 증식과 채종의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조차 아까워하며 제대로 먹지 못한 채 수확물을 고스란히 씨앗으로 나누어 왔습니다. 이것이 전국에 산재한 토종씨드림의 중요한 회원들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헌신적 활동은 씨앗의 다양성과 지속성을 지키며, 농부의 손을 통해 건강한 밥상으로 되돌리려는 식량주권과 생명존중의 욕구였습니다. 전통적으로 토종씨앗은 농민의 손에서 채종되고 육종, 보호되었지만, 단 한 번도 ‘내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흔쾌히 나누어지고 공유되어 왔습니다. 이들 헌신적인 토종 농부들이 순수한 열정으로 씨앗을 지켜온 것은 배타적 독점권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통지식을 만들고 계승해 온 것도 농부요, 논밭의 생물다양성을 지켜온 것도 농부입니다. 그들은 한번도 이 모든 것을 ‘사유화’ 하지 않았습니다. ‘농민과 농촌을 위하는 길’은 단 하나, 옛날부터 농민이 가진 권리와 지혜를 ‘이윤’을 위해 ‘독점’ 하지 않는 것입니다.

농부의 다양한 씨앗과 전통지식을 보호하는 길은 '농부권'에 달려 있다.

 

최근 생물다양성과 전통지식이 갑자기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비록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관심을 가지고 보전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되며 그제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부랴부랴 나섰습니다. 현지에서 보전되고 있는 토종씨앗과 전통지식을 찾으려고 말입니다. 또, 미구,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보호무역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국제 정세 아래에서 언제 식량권의 침탈이 일어날지 모를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종자를 수출하는 일보다 중요한 건, 이 땅의 농민이 우리의 종자를 이용하고 지키며 밥상에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토종씨앗과 생물다양성 협약은 자급농과 소농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토종씨앗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자급농과 소농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토종씨드림의 농부(농민과 도시농부)들은 씨앗 받는 농사를 통해 ‘지혜로운 농부’ 또는 ‘자립하는 농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토종 농부는 육종가이자 요리사이며, 자연에서 지혜를 찾아 배우고,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지킴이로서, 함께 공생하며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실천적 지혜를 찾아내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속성과 다양성을 지키는 일, 이 땅의 토종씨앗을 지키고 전통지식을 계승하는 일. 이는 농부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토종씨드림 대표 변현단


< 토종씨드림 선언 >

 

씨앗이 살아 왔다.

인류가 농경이란 생활양식을 발달시키기 훨씬 이전부터 씨앗은 지구의 대지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며 살아 왔다. 생명이 생명을 낳고, 또 다른 생명이 그에 의존해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씨앗에 응축되어 있다. 인류는 농민이 되면서 그 힘을 이용해 번영을 누리기 시작했다. 초기의 농민들은 자연의 돌연변이와 교잡 등으로 발생하는 새로운 작물 품종을 육종하며 가짓수를 늘려 나갔다. 그런 맥락에서 농민은 가장 훌륭한 육종가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그와 함께 한 농민에게서 다른 농민에게로, 한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부모 세대에서 자식 세대로 자연스럽게 씨앗을 전하고 나누며 그 성과를 공유했다. 씨앗은 단지 먹을거리로만 취급되지 않았다. 소중한 식량자원이면서, 동시에 문화유산이기 도 했다. 씨앗과 관련된 우리의 언어, 풍속 등을 포함하는 전통지식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씨앗의 다양성이 문화의 다양성과 맞물려 있는 한편, 자연과 맞닿아 있었다.

씨앗이 사라지고 있다.

인류는 산업화의 과정을 거치며 상황은 급속히 달라졌다. 20세기 산업 문명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씨앗이 사라지게 되었다. 생산성과 균질성이란 인류 최대의 과제의 달성에 몰두한 나머지 그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수많은 작물과 가축의 품종을 도외시하게 되었다. 그 결과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 는 20세기, 전체 작물과 가축 품종의 75%가 절멸되었다고 추산하고 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단지 작물과 가축의 품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생산성을 최고로 삼는 근대적 농법은 다양한 씨앗의 절멸을 더욱 촉진시켰다. 자연의 방식을 모방하거나 활용하던 농법에 길들여졌던 씨앗은 이제 농약과 비료라는 근대의 화학 농자재를 받아들이도록 길들여지며 녹색혁명의 씨앗으로 탈바꿈되었다. 씨앗은 점점 자연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하여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씨앗과 연관되어 있던 문화 또 한 절멸되어 버리며, 씨앗은 더 이상 문화유산이 아닌 사고파는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되고 있다.


우리는 씨앗과 함께 살아가겠다.

아직 늦지 않았다. 절멸될 위기에 처한 씨앗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그 씨앗들을 지키고 전하며 나아가고자 한다. 단순히 지키고 전하는 일만이 아니라, 과거 농민들이 그러했듯이 새로운 품종을 찾아가는 육종가가 될 것이다. 또한 씨앗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화학 농자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씨앗이 자연의 시간과 공간 안에서 다른 여러 생명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시도하려 한다. 그뿐만 아니라, 씨앗에 대한 권리를 씨앗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사람에게만 맡기지 않고 지구의 대지에 뿌리를 내린 씨앗과 직접 대면하는 모든 사람에게 돌려주고자 한다. 다시 한번 이웃에서 이웃으로, 현세대에서 미래세대에게로 씨앗이 널리 퍼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생산성과 균질성이란 가치에만 매몰되지 않고 씨앗을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 다양성의 꽃이 활짝 피도록 씨앗을 심을 것이다. 이를 실천하고자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모든 이의 지혜와 힘을 모아, 우리는 씨앗과 함께 살아가겠다.


한국 토종씨앗을 모아 찍은 사진입니다.
토종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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