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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사상

신神

by 하늘구름14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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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사상 내용 중 신神에 관한 부분을 발췌하여 공유합니다.  

 
석문사상
인류의 근원은 무엇인가, 왜 이렇게 존재하고 있으며 그 미래는 무엇일까. 『석문사상』은 이러한 인류의 영원한 질문에 화답하는 책이다. 그 답은 우리가 일찍이 접근하지 못했던 이 세상의 기원과 급변하고 급진하는 오늘날의 세계, 그리고 인류의 궁극적 종결점까지 일목요연하게 담고 있다. 석문사상은 2010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2013년 초판의 총론적 내용을 심화한 증보 1판 출간에 이어 2018년 증보 2판이 출간되었다. 『석문사상』 증보 2판은 초판의 총론적 내용을 심화한 증보 1판에 이어 창조세계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그 광대하고 장대하며 장엄한 대단원의 완성을 결 짓는 후천천지인조화역사의 총론에 대한 각론들을 기초적 수준에서 세부적이고 세밀하게 다루기 시작함으로써 거시의 완성세계(천상)에서 미시의 지구세계(지상)에 이르기까지 다차원 입체성의 동시차원성에 입각하여 온전하고 완전하게 하나 되는 조화와 완성, 거듭남의 후천역사를 현실적ㆍ구체적ㆍ실질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저자
한조
출판
석문출판사
출판일
2018.11.10

 

2. 신

...

  하나님의 창조적 빛이 태동하여 하나의 존재적 빛을 탄생시키는데, 그 존재가 '신神' 이다. 신은 창조적 빛의 섭리가 그대로 반영된 빛의 존재로서, 창조 시점에 따라 그 위계와 질서, 소임과 역할이 결정된다. 또한 신은 자신이 창조된 빛의 공간성 내에서 무형의 존재 형상과 유형의 존재 형상을 동시에 이룸으로써 자신의 공간을 유지하고 고유한 신성(존재)의 빛을 드러낸다. 

 

  이처럼 신은 무형적 존재적 빛(신)과 유형의 존재적 빛(신)을 동시에 지닌다. 일반적으로 무형과 유형을 나누어 인식하지만, 본래 이 둘은 나눌 수 없는 하나다. 하나의 창조섭리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 하나의 창조섭리로 인해 무형의 존재적 빛이 유형의 존재적 빛으로, 유형의 존재적 빛은 무형의 존재적 빛으로 전환하는 조화작용造化作用이 이루어진다. 나아가 무형의 존재적 빛과 유형의 존재적 빛은 무형의 공간과 유형의 공간을 형성하고, 이 둘이 조화롭게 통합되어 다원적이고 다차원적이며 동시차원적인 공간을 형성한다. 이렇게 무·유형의 빛이 삼태극(三太極)의 현묘한 이치와 원리가 내재된 공간의 빛 안에서 태극조화를 이루고, 더 나아가 그 빛이 일원 一元·一原·一圓의 빛으로 온전히 승화된 존재를 '신' 이라 한다. (각주 13)


* 각주 13 ㅡ 인간은 자신의 근본인 신(神)을 찾아가는 과정과 절차에서 존재(신성)적 빛의 창조섭리인 무형성과 유형성의 이치와 원리 일부를 지상세계에 적용·실행·구현한다. 그 산물이 종교와 과학이다. 종교는 '유신(有神)' 의 원형인 '빛의 유형성' 을, 과학은 '무신(無神)' 의 원형인 '빛의 무형성' 을 찾아가는 과정과 절차에서 나온 것인데, 인간의 이분법적 사고체계의 특성·특징·특색에 의해 이 둘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대립하고 있다.


 

따라서 빛이 유형적 형상을 이루는 이치와 원리는 종교적 유신론을, 빛이 무형적 현상을 이루는 이치와 원리는 과학적 무신론을 지상에 탄생시킨 뿌리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유신(有神)' 과 무신(無神)' 의 실체다. 앞으로는 이 둘이 한 지점에서 만나 통합된다. 인간의식이 하늘에 이르러 완성의 근본자리를 찾음으로써 무·유형의 이치와 원리가 다르지 않은 한 빛의 창조섭리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십자十字나 만자卍字는 이러한 창조적 빛의 섭리를 표현·표출·표방한 것이다. 일체를 종(縱|수직)으로 뛰어넘으며 시공을 넘나드는 창조적 조화造化, 즉 빛의 상승(정화·순화·승화)을 이루고, 일체를 횡(橫|수평)으로 가로지르며 시공을 연결하는 어울림의 조화調和, 즉 빛의 확장(조화·상생·상합)을 이루어 그 둘이 십자로 교차하며 한 점에서 통합될 때 빛의 근원적 거듭남이 이루어진다. (각주 14)


* 각주 14 ㅡ 빛의 근원적인 거듭남은 정화·순화·승화, 조화·상생·상합작용을 기본 토대로 해서 이루어진다. 즉 정화·순화·승화작용을 중심으로 수직적 측면의 거듭남이 이루어지고, 조화·상생·상합작용을 중심으로 수평적 측면의 거듭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두 작용은 음양처럼 서로 나눌 수 없는 관계로 수직과 수평 간의 조화와 완성을 의미하는 십자체계를 이룸으로써 빛의 거듭남을 이루는 기본 토대가 된다. 


 

  결국 신의 본질 및 실체에 대한 핵심은 '빛' 이다. 각각의 세계마다 빛이 갖는 시공이 다차원적이고 동시차원적으로 존재하고, 이 모든 차원들이 통합되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간이 태공이다. 

 

  신들 또한 각각의 차원과 시공을 가지고 있다. 즉 신은 빛의 차원에서 무형과 유형, 공간의 섭리로 유형, 공간의 섭리로 존재한다. 신들이 존재하는 태공 또한 무형성과 유형성, 공간성을 가지고 입체적이고 통합적이면서도 다원적이고 다차원적이며 동시차원적인 구조와 구조체계를 형성하고 있다(그림 2 참조). 이것이 하늘과 대우주의 모습이다. 

 

  다만 신의 세계는 어느 차원의 영역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형상이 상대적으로 달라진다. 모든 존재는 창조 시점에 따라 차원을 달리하여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태공의 가장 상위 차원의 빛인 근본 빛에서 가장 하위 차원의 빛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세계(공간)가 창조되어 무·유형의 모습으로 다차원적이고 동시차원적인 세계를 형성하게 되며, 하위 차원의 세계에 거하는 존재는 상위 차원의 세계에 거하는 존재를 인식할 수 없다. 그래서 하위 차원의 빛에서 상위 차원의 빛을 볼 때는 무형으로, 상위 차원의 빛에서 하위 차원의 빛을 볼 때는 유형으로 인식된다. 같은 대상이라 할지라도 어느 차원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형상이 다르게 인식되는 것이다. 

 

- 석문사상 (증보 2판) 53 ~ 56쪽


 

신의 무형성, 유형성, 공간성

 

신의 세계는 일상의 현실 속에서 인지되는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신의 무형성과 유형성, 공간성을 문자나 언어를 통해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지상세계 역시 빛의 세계를 모태로 하여 만들어졌기에 비근한 예를 통해 일정 정도 이해해 볼 수 있는데, 촛불을 그 비유의 예로 들어 볼 수 있다. 

 

  어두운 공간에서 촛불을 켜면 주변 공간이 빛으로 환해진다. 촛불의 불빛은 희미하지만 주변으로 퍼져 나간다. 이때 촛불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은 그 촛불이 뻗어 나가 이룬 전체의 윤곽이 어떠한 형상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다만 초를 중심으로 주변을 밝히며 외부로 뻗어나가는 빛을 느낄 뿐이다. 이렇게 촛불에서 나온 빛과 같이 존재하되 그 형상을 규정할 수 없는 빛의 영역을 빛의 무형성에 비유해 볼 수 있다. 이때 빛을 발산하는 중심에 타원형의 불꽃이 비교적 명확한 형상으로 나타나는데 이 불꽃을 빛의 유형성에 비유할 수 있다. 

 

  신은 촛불에서 퍼져 나가는 빛처럼 무형적 형상을 지니는 동시에 촛불과 같은 유형적 형상을 가진다. 즉 신은 무형적인 빛의 영역을 지니면서 그 중심에는 촛불과 같이 인간의 형상과 유사한 유형적 모습을 가진다(인간의 외형은 신의 유형적 형상을 본떠 만들어졌다).

 

  이때 빛의 무형적 형상은 하나의 공간성을 형성하는데 이것이 빛의 무형적 공간성이며, 유형적 형상이 이룬 공간성은 빛의 유형적 공간성이다. 신은 이 무형성과 유형성을 양대 축으로 공간성을 형성하며 유형에서 무형으로, 무형에서 유형으로 전환하는 조화작용을 이루어 낸다. 신은 이렇게 자신이 속하는 차원에서 동시에 무·유형으로 존재하지만, 이러한 신의 무형성과 유형성은 이를 파악하는 존재의 위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다르게 인식된다. 

 

  예컨대 촛불이 비치는 영역 내에서는 그 전체를 헤아릴 수 없지만 아주 멀리서 보면 그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 그 경우 관찰자에게 있어 촛불에서 빛 일체는 유형이 된다. 불꽃(유형성)과 불꽃으로부터 나와 사방으로 퍼지는 빛(무형성) 전체가 또 하나의 유형성으로 관찰되는 것이다.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무형성과 유형성을 가르는 가장 대표적인 경계는 하늘과 지상이 된다. 지상은 태공에서 위계적으로 가장 하위 차원에 위치한 물질세계인 반면, 하늘은 1천一天에서 12천十二天까지의 차원으로 나누어진 빛의 세계다. 물질세계에서는 빛의 세계를 인식할 수 없으므로 인간에게는 하늘의 모든 것이 무형성으로 인식된다. 반면 신의 세계에서는 인간의 모든 것이 유형성으로 보인다. 인간에게도 비가시적 영역에 속한 영혼백과 같은 무형적 요소가 있지만 그것은 인간에게만 무형일 뿐, 신들에게는 유형적인 것이 된다. 

 

  인간이 신을 접할 경우 이러한 무형과 유형의 섭리로 인해 그 모습을 각기 다르게 인식한다. 물론 인간이 신을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신이 그 존재를 드러내는 경우에는 가능하다. 신이 하위 차원의 수준에 맞게 빛을 조절하면 신의 존재를 직간접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때 신이 빛의 유형성을 드러내면 인간은 형상을 가진 신을 인식한다. 반대로 신이 빛의 무형성을 드러내면 인간은 신의 섭리를 깨달았다고 느끼거나, 신이 아닌 천지만물에 존재하는 이치와 원리를 접했다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인간이 신의 유형성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면 유신론적 결론을 내리게 되고, 신의 무형성을 인식한 경우 그 자체를 종교적 인식 기반에서 받아들이면 범신론적 결론을, 과학적 인식 기반에서 받아들이면 무신론적 결론을 내리게 된다. 물론 이러한 인식들은 실제 신의 섭리나 형상과는 달리 그 빛을 받아들이는 의식 수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이처럼 신의 무형성과 유형성을 하위 차원인 지상에서 인식하게 되었을 때는 하나로 통합하여 인식하지 못하고 각각 신의 부분적 특성·특징·특색만을 전체처럼 인식하게 된다. 부분을 전체처럼 인식하는 인간의 이러한 분화(분열)적 경향은 무형성과 유형성, 공간성이 완전한 합(合|삼태극의 조화)을 이루고 있는 신과는 달리 무형성과 유형성, 공간성을 가지고는 있지만 빛과 물질의 간극으로 인해 그 사이를 일정한 가교·완충 공간(접도 구역)을 두고 서로 분리되어 있는 인간의 특성·특징·특색에 의해 지상문화와 문명 또한 분화와 분열적 방식의 발전을 하게 된다. 즉 지상세계는 하늘의 창조섭리와 이치를 반영하여 만들어졌지만, 하나도 통일되지 못하고 끊임없이 나뉘어져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 석문사상 (증보 2판) 67 ~ 69쪽


  

참고가 될만한 신문기사 있어 같이 공유합니다. ^^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24258

 

"신은 있다?" 61개국 평균 72% "그렇다"… 한국은?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61개국을 대상으로 '종교적 성향과 실재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가'라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 중 41%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후세계, 천

www.christi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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