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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호흡 (石門呼吸)/수련 체험기

[#석문호흡] 대주천 (大周天)

by 하늘구름14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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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호흡에는 주천(周天) 단계가 3개 있다.

'소주천(小周天), 대주천(大周天), 전신주천(全身周天)'

그런데 부끄럽게도 주천(周天)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공부를 하였으니 이제사 수박 겉핧기 식으로 공부한 것에 대해 스승님께 송구한 마음이 든다.

주천(周天)은 천문(天文)에서 말하길, '천체(天體)가 각기의 궤도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일'을 말한다. 우리 몸이 소우주이니 천체가 궤도를 따라 한 바퀴 돌 듯이(공전) 우리도 해당 단계 심법(心法)에 따라 관련 경락을 운기하게 되는 것이다.

소주천과 전신주천 기존 경락을 따라 운기를 하면 되고, 대주천 경락(임맥과 독맥 일부) 운기에 추가하여 두 팔과 두 다리 정중앙을 통해 대주천 통로를 뚫게(열게) 되는 과정을 밟는다. 온양 수련을 마쳤기에 단전에만 오로지 의식을 두고 하던 무의식 수련에서 조금 더 상승·확장·발전한 과정과 절차를 거치게 되는 것이다.

수련 패턴이 바뀌다 보니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되기도 한다. 진은법(眞恩法) 행공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익혔는데 막상 대주천 본수련을 앉아서 시작하게 되면 뭔가 애매하고 모호하고 막연하였던 기억이 난다.

긴가민가, 긴가민가

그러다보니 단순하게 선을 긋듯이 마음이 앞서서 공부를· 하였던 것 같다. 그러나 그것도 공부가 잘 되어 가는 과정이었음을 한참 지나 알게 되었다. 무엇이든지 '시작-과정-결과'가 있듯이 우리 공부는 '기초-기본-심화-심화용사'의 공부 과정이 자연스럽게 조성되고 형성되고 만들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누구나 알겠지만 처음부터 잘 하는 존재가 드물기 때문이고 물도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공부가 모이고 쌓이고 응집되어서 결실을 맺는 것이 순리이기 때문이다.

* 참고로, 도계공부를 할 때에는 '기초교육-기본교육-보강교육-승화교육' 개념도 있으니 궁금하다면 '한조도담 2권'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평소 공부를 하다가 이상하게도(지금 생각하면 조화롭게도) 점검날이 되면 어디에서 그런 호연지기가 일어나는지 당당함과 자신감이 일어나며 충만하고 고요해졌다. 그래서 정확히 기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주천 공부를 그리 오래지 않아 마무리하였다.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대주천에 대한 추억이 별로 없다. 수련체험기에 뭔가 특별하고 시선을 끌고 기억에 콰악하고 박힐 만한 내용을 쓰고 싶지만 점점 담담해지기만 하는 내용은 나도 어쩔 수가 없다. ^^;;

다만 대주천 수련은 수련자가 천지인(天·地·人/하늘·땅·사람)과 더 크고 깊고 넓게 교류·공감·소통하게 되는 수련이니 그 의미가 아주 크다. 무엇보다도 백회혈 유통시킨다는 것은 양신출신을 하고 신인합일(神人合一)을 할 수 있는 큰 토대가 잡히는 것이기에 수련에 무궁무진한 진척이 있게 되는 것이다.

대주천 공부의 빛과 힘, 가치는 직접 양신출신하여 도계에 올라 본자리를 찾게 되는 과정을 체득·체험·체감하며 더 크게 와 닿았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렇게 대주천을 마치고 법수련 단계(일월성법·귀일법·풍수법·선인법)에 들게되면 공부가 한층 더 성숙해지고 깊어지게 된다. 본격 빛 수련은 양신수련부터 시작하지만 법수련에 들게되면 기 중에서도 아주 고차원 기수련에 들게 된다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차원성'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주천 수련을 통해 삼주(三珠 : 상단전 여의주·중단전 여의주·하단전 여의주)가 닦여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되니, 그 자체로 축복과 복됨, 충만과 풍요, 만족과 행복이 가득하게 되는 수련이 대주천 수련이다.

석문호흡 대주천 수련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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