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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호흡 (石門呼吸)/수련 체험기

석문호흡 일월성법 (日月星法) 수련체험기

by 하늘구름14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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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성법 (日月星法)

해, 달, 별과 하나 되다.

 

대주천을 이룬 수련자는 스스로의 심력을 통하여 대우주의 기운과 소통하고, 그 기운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그래서 대주천이 끝나면 수련자의 심력과 내력이 외보 세계와 일체를 이루는 법수련에 들어간다.

 

법수련은 총 네 가지로 그 첫 단계가 일월성법日月星法이다. 일월성법은 대주천을 이룬 수련자가 하늘의 삼보三寶인 일월성日月星의 정기와 하나로 합일하여 심력과 내력을 키우고 정기신을 조화롭게 승화시키는 수련법이다. 즉 대주천을 통해 천기와 지기, 그리고 공간의 기운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된 수련자는 이제 천지 만물의 기운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해와 달, 그리고 뭇별들의 기운을 내부로 갈무리하여 수련자 자신의 기운과 일체화시켜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일월성법 수련의 의의다.

- 참조 도서 : 석문도법 (石門道法)

 

드디어 대주천을 마무리하고 일월성법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법수련은 총 네 단계가 있는데 그 첫 단추가 일월성법인 것이다.

일월성법, 귀일법, 풍수법, 선인법

수련단계 중에 유일하게 이 네 단계에만 '法' 자가 들어간다. 그래서 통칭 '법수련' 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

사실 그 당시 법수련을 할 때에는 해당 단계가 주는 의미나 근본 이치 등등 기초, 기본에 대한 탐구심을 가지기 보다는 레벨업 해가듯이 수련 단계 넘어가는 것에만 마음이 많이 혹하였던 것 같다. 그래서 해당 단계의 빛과 힘, 가치가 온전히 나의 것으로 체화(안착)하는 것보다 벼락치기 하듯이 되도록 빨리 끝내려고 무던히도 애썼던 것 같다. 자기 나름의 '일념정진, 용맹정진' 이었던 것이다.

석문도법의 석문호흡은 정기신 조화를 바탕으로 몸, 마음, 정신 건강을 유지관리발전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천지대자연과 존재라는 대상과 환경에 대한 이해수용포용, 인정존중배려, 교류공감소통을 통하여 하늘의 뜻을 알고 창조섭리의 3대 목적에 맞는 도생(道生)을 살아간다는 의미도 있다. 그것은 또한 지구라는 '학교(공부 환경)' 가 만들어진 목적이기도 하다.

일월성법 승급 후 우선 환경에 큰 변화가 왔다. 당시 입회하여 대주천까지 수련을 하였던 도장을 떠나 같은 도시에 새로 생긴 석문호흡 도장으로 옮기게 되었고 그 곳에서 새로 부임하신 지원장님과 같이 함께 더불어 하게 되었다.

뭔가 틀이 잡혀 안정감을 형성하고 있던 도장에서 미개척지와 같은 곳으로 가게 되니 당시에는 꼭 사막 한 복판으로 내던져 진 것 처럼 혼란스럽고 중심잡기가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학교 생활과 병행을 하다보니 능력 한계를 절감하였던 시기였다. 마음이 그러하니 수련에도 변화가 오는데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기감도 사라지고 나라는 틀(아집)이 환경과 부딪치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는 환경이 오니 가슴이 많이 답답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는 너무 어렸던 것 같다. 경험 부족으로 대상과 환경에 대한 유연함을 잘 발휘하지 못하였던 같다. 어느 분의 조언처럼 성격도 한 몫 했으리라.

 

일월성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하니 왜이리 힘겨웠던 기억만 나는건지 눈이 절로 감긴다. ^^

지나면 추억이자 자양분이고, 촉촉해지는 눈가에 옅은 미소만이 도생(道生)을 빛나게 하는구나.


이제 대주천 수련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루었기에 그에 합당한 심력(心力)을 갖게 되고 천지대자연과의 교류공감소통력이 더 크고 깊고 넓어지게 된다. 이제는 심법(心法)도 조금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하여 세밀하게 들어가게 되니 그에 합당한 공부 환경으로 인하여 공부에 무궁무진한 진척이 있게 된다.

해와 달을 비롯해 우리가 어림잡아 짐작도 할 수 없을 만큼 멀리 떨어진 뭇별들의 기운도 심법으로 운용이 가능하기에 의식 확장이 크게 일어나게 되며 차원성(次元性)에 대해 기초 수준에서 체득체험체감해 볼 수 있으며, 향후 귀일법, 기화신 등등 과정을 거치며 의식의 상승ㆍ확장ㆍ발전과 더불어 기 차원을 넘어선 빛 차원으로 공부가 상승확장발전하게 된다.

일월성법 수련을 경험해보니 아이와 같은 순수함(순진무구, 천진난만)함을 갖게 해주고 상승확장발전 과정 속에서 자신의 빛과 힘, 가치가 도심(道心)으로 더 크고 깊고 넓어지게 된다. 그리고 일법, 월법, 성법으로 이루어지는 흐름에서 보면 해와 달도 결국은 별이기에 '셋' 이 '하나' 로 돌아간다는 귀일(歸一)의 의미와도 일맥일관일통하여 자연스럽게 다음 수련단계이 귀일법과 연계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일월성법의 확장팩이 귀일법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있다. 극대한 것에서 극미한 것까지 우주의 모든 기운을 온 몸으로 끌어와 하단전 석문에 모으는 과정(귀일법 수련)에서 하늘의 세 가지 보물[삼보(三寶]이자 대표라 할 수 있는 해와 달, 뭇별들과 먼저 일체화를 이루어 그에 합당한 도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일법 공부는 만물일체(만물일려) 공부인 4천도계 공부와도 이어지는 것이니 공부의 차원이 단순히 기(氣) 차원을 넘어서는 변곡점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합일 (合一)

이렇게 일월성(日月星)과 하나 됨이 깊어지게 되면 개인에 따라 변화들이 찾아오는데 직접 수련을 통해 체득체험체감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그리고 향후 일월성법을 수련을 하게 될 때에는 도법서에 나와 있는 표현대로 근원적인 변화와 충만감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깊이 수련에 정진해볼 것을 당부한다.

농땡이, 헛똑똑이 선배는 나 하나로도 충분하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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