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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호흡 (石門呼吸)/수련 체험기

석문호흡 수련체험기 - 풍수법

by 하늘구름14 202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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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법 수련체험기

 

- 00지원 구00

 

처음엔 산의 감정의 기운을 끌어봤는데 옥당에 시원한 느낌이나 바람이 통하는 느낌, 열감 등 기감이 느껴졌다. 변화가 있으니 재미가 생겨서 인터넷에서 전국, 세계의 이름난 산들의 목록을 찾아 풍수법을 해보았다. 

 

자꾸 감정의 기운을 끌어보고 느껴지는 것을 적고 나서 보니 초반에는 한열감이나 압력감 등의 기감이 대부분을 이루었다면 그다음에는 슬픔이나 답답함, 화남 등 단편적인 감정을 적었고 점점 대상물에 따라 슬픔이라면 우울하게 슬픈지, 울음이 터져 나오는 슬픔인지 가슴에 한처럼 박힌 슬픔인지 다양하게 드러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감정을 알아보는 것에 자신감이 생겨 한 대상물을 끌어보고 뭔가 느껴진다 싶으면 또 다른 대상물의 감정의 기운을 끌며 무척 짧게, 짧게 풍수법을 하고,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를 제대로 메모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고 깊이 있게 감정을 알지 못한 상태로 자꾸 이게 슬픈 건가 기쁜 건가 하고 감정을 판단하게 되어 점검을 받거나 다른 사람이 물어봤을 때 겉으로는 확실한 듯 대상물의 감정에 대한 말을 해도 불안감이 생기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다.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서 다시 감정의 기운을 끌을 때는 이 느낌이 어떤 감정일까 하는 판단보다는 좀 더 차분하게 감정이 느껴질 때까지 기다리고, 수련 중에 느껴진 것을 메모했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도 많이 좋아지고 감정이 느껴지면 느껴지는 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내가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표현하였는지에 대해 아렉 되고 자신감도 회복되었다. 

 

풍수법을 하며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수련을 할수록 대상물의 감정이 깊이 있게 읽어지는 것과 내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점점 생생해지는 것이다. 

 

예전에는 사람과의 만남이나 환경 속에서 그저 답답하고 힘듦, 닫혀있는 마음만이 주로 느껴졌었다. 

 

이제는 슬픈지, 화난지, 기쁜지, 좋은지 감정이 느껴지며 그것이 고통스럽다기보다는 하나의 자극제, 활력소 같은 작용을 하여 왠지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앞으로 석문호흡을 하며 삶을 살아갈수록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https://youtu.be/U03zTVguI9Y?feature=shared

 

https://youtu.be/Dp2g1IrVXZw?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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