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인정하고, 극복하고, 뛰어넘은 과정
- 00지원 이00 도반
안녕하십니까.
저는 00지원에서 석문호흡 수련을 하고 있는 이00 도반입니다.
저는 5월 1일부터 석문호흡 풍수법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귀일법을 결 짓고 풍수법을 시작하는 동안에 저는 작은 한계 두 가지를 인정하고, 극복하고, 뛰어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해온 과정과 결과를 용기 내어 이곳에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올해 2월이었습니다. 서서히 허리가 아파오면서 소화가 안 되고 메슥거렸습니다. 별 일 아니라 생각하고 평소처럼 도장에 다니고 출근도 했으나, 갈수록 건강이 나빠졌습니다. 하루에 밥 한 그릇 먹는 것도 힘들 정도로 위장 기능이 떨어졌고, 허리를 구부리는 게 참으로 고통스러웠습니다.
결국 보름 정도 출근을 하지 못한 채 요통 치료에 전념했는데, 저는 무엇보다 앉아서 수련을 하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지원장님의 지로에 따라 부드러운 행공을 꾸준히 한 덕에 요통증세는 서서히 완화되었으며, 한 달 만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장은 허리보다 조금 천천히 좋아졌습니다. 위장의 회복을 위해 섭생에 신경을 써보았지만, 오랫동안 형성해 온 저의 의식, 인식, 습관을 따라 지쳐버린 제 위장은 쉽사리 좋아지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위장병을 극복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나름의 결단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 마음에 남아있던 ‘커피를 향한 미련’을 인정하고, 극복하고, 뛰어넘은 것입니다.
이 ‘커피를 향한 미련’이 제가 극복하였던 첫 번째 한계입니다.
커피는 제게 있어 뛰어넘으려야 뛰어넘기 참으로 어려운 대상이었습니다. 석문인이 되기 전,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거나 일을 할 때,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친구들과 대화할 때, 저는 늘 커피를 즐겼습니다. 워낙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원두 종류나 추출 방법 등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이 관심은 애착이 되었습니다.
석문인이 된 후부터는 석문선차를 자주 음다하면서도, 마음속에 커피를 향한 미련이 계속 존재했습니다. 사실 커피, 그 자체만으로 좋고 나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커피로 인해 제 위장이 나빠진 데다, 정기신 관리도 효과적이지 못했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커피를 매번 끊었다가 다시 마시고, 줄였다가 실패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어떻게 하면 위장병을 극복하고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고뇌 끝에 커피를 완전히 중단하였습니다. ‘커피를 향한 미련을 인정하고, 극복하고, 뛰어넘는다.’라는 호연지기로 커피를 중단하자, 신기하게도 위장병이 이틀 만에 완전히 나았습니다. 늘 저를 따라다니던 메슥거림과 불편함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입니다. 커피와 작별 인사를 하고 나니 서서히 머릿속이 더 맑아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수련을 할 때 훨씬 빠르고 깊게 이완, 집중, 몰입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제 마음속에는 ‘커피를 향한 미련’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위장이 좋아진 후에 시험으로 한 모금을 마셔보았는데, 더 이상 마시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살다 보면 과거에 형성했던 의식, 인식, 습관을 따라 옛 기억이 불쑥 올라오는 날이 찾아올 수는 있을 것입니다. 커피를 완전히 떠나보내지 못해 과거로 되돌아갔던 적이 매우 많았으니, 지금은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장담만 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최근 ‘신神이 되려는 사람은 신神이 되려는 습관을 써야 한다’(『한조도담1』 8장 11절)는 말씀을 받들며, 하나의 습관을 뛰어넘었다고 하여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신이 되고자 할 때 필요한 섭생’에 관해 성찰, 탐구하는 밝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성과 노력을 들이는 한, 저는 이전의 의식, 인식, 습관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두 번째로 뛰어넘게 된 한계는 ‘시간이 부족해서 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이번에 허리와 위장의 고통을 겪으면서 절감한 것은 ‘수련을 더 하고 싶다’는 저의 속마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한참 전부터 수련을 평소보다 더 많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없으니 방법이 없다’는 인식의 벽이 존재했고, 이 벽을 뛰어넘을 의지를 일으키지 못한 채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매일 3행공 3본수련을 하고 싶지만, 2행공 3본수련까지 하고 나면 하루가 끝나곤 했습니다.
저는 이 시간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고심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은 방법은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제가 근무하는 곳은 집으로부터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집까지 빠른 걸음으로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점심시간이 시작되면 재빨리 집으로 출발을 하고, 집에 도착하면 바로 수련을 합니다. 그 후 점심시간이 끝날 때쯤 근무지로 돌아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저만의 루틴으로 만들어 시행해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일상의 루틴이 만들어지면서부터, 저는 드디어 하루 3행공 3본수련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2행공 3본수련을 하던 일상, 그리고 3행공 3본수련을 하는 일상은 매우 다르게 다가옵니다. 같은 일상에 1행공을 더하니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즐겁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이 가운데 시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극복하고, 뛰어넘게 된 저 자신을 진심으로 인정, 칭찬, 격려하면서 직접, 적극, 능동적으로 수련하는 기쁨과 행복이 무척 크게 느껴집니다.
이상과 같이 최근 제가 석문호흡 풍수법에 승급하면서 두 가지 습관을 인정하고, 극복하고, 뛰어넘었던 작고 소소한 과정들과 소감을 말씀드렸습니다. 지구라는 학교에 머물고 있는 만큼, 공부를 하면 할수록 다양한 공부환경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늘 석문도법(석문호흡)으로써 제 삶의 本을 세우고, 석문도서 봉독과 도담으로 공부 방향을 바로 잡으며, 주변 존재들에게 저의 빛과 힘과 가치를 나누며, 하루하루 즐겁고 기쁘고 신명나게 공부해 가겠습니다.
한조도담 말씀을 통해 귀한 가르침을 내려주시는 스승님께 삼가 마음 깊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_)(_ _)(_ _)
석문호흡@조선일보 1면


* 석문호흡이란 무엇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GkCagoz3_xU
* 석문호흡이 무엇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sDrzNVUZ9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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