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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호흡 (石門呼吸)/수련 체험기

[수원 석문호흡] 소주천 승급 소감 일지, 긍정의 마음을 얻다.

by 하늘구름14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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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급 소감 일지 ::
와식~대맥

수련
체험기

 

안녕하십니까?

석문호흡 북수원지원에서 수련하고 있는 우**도반입니다. 

(옮긴이 : 밝음이)

 

처음 석문호흡 도장을 방문했을 때 생각이 납니다. 행공과 본수련을 하고 난 다음의 느낌이 굉장했습니다. 

 

고요함과 충만함이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기운으로 느껴지면서 절로 미소가 지어질 만큼 즐겁고 흥미로운 수련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경기 광명)과 거리가 있어 쉽게 입회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수련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전화안내를 받게 되어 본격적으로 와식부터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와식수련은 처음엔 쉽게 느껴졌습니다. 누워서 하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점차 누워있는 게 불편하고 앉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수련해서 좌식으로 빨리 올라가야겠다는 욕심이 들어 행공과 본수련을 굉장히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러나 욕심만 가지고 수련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수련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한 호흡 한 호흡에 정성을 들여야 단전 그릇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수련하다 보니 좌식 승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좌식으로 승급해서 도각법을 배웠는데 이 행공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나름 요가 수련으로 다져진 몸인데 요가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석문 단전에 의식을 두고 호흡하며 행공을 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어깨가 좋지 않아 처음엔 힘들었지만 행공을 할수록 어깨가 좋아지는 변화를 겪었고 몸이 점차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로 인해 제 일상도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는 생활로 바뀐 것 같습니다.

본수련을 앉아서 할 수 있어서 좋았으나 며칠 못 가서 다시 눕고 싶은 마음이 어찌나 들던지... (하하하)

사람의 마음은 참....

 

 

본수련을 하면서 처음에는 기운이 채워지는 느낌을 잘 몰랐습니다. 그저 와식 때보다는 충만감과 고요함이 좀 더 깊어지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수련을 하다 보니 마음의 변화도 많았습니다.

원래 감정을 속으로 삭이는 저였는데 화가 나는 감정들이 마구 올라오며 상대방에 대한 서운함과 함께 나 자신의 치졸함도 같이 느꼈습니다.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나니 나 자신을 이해하게 되었고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주변의 상황들이 힘들게 하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마음의 힘이 생기고 바쁘고 어려운 상황들이지만 석문호흡수련을 통해 나름의 중심이 잡힌 저에게는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련하길 잘했다’라는 마음이 많았고 또한 이 수련이 나 혼자가 아닌 같이 함께 더불어 할 수 있었기에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수련을 놓고 싶을 때마다 유* 전임 현사님의 따뜻한 말씀과 바르게 수련할 수 있도록 길을 잘 안내해 주신 덕분에 수련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맥 운기 수련으로 승급하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내가 수련을 놓치지 말아야겠다' 라는 것입니다.

석문호흡 수련을 해야 내가 살아가는 힘이 되고 내가 누구인지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공을 익히고 본수련을 하는 동안은 그동안 약간의 의무감으로 하던 수련이 아닌 자발적인 마음으로 수련을 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수련이 잘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내가 호흡을 하고 행공을 하고 본수련을 하는 것 자체로 감사함으로 마음을 채운 것 같습니다.

좀 더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면서 자신에 대한 사랑과 그 커진 마음들이 주변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좋은 일이구나! 라는 것을 알고, 믿고 그러면서 수련을 꾸준히 신명 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 대맥 운기단계를 마치며 드는 생각이며 다짐입니다.


수련할 수 있게 같이 함께 더불어 해주신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글 쓰는 재주가 부족하지만,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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