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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호흡 (石門呼吸)/수련 체험기

석문호흡 수련체험기 - 일월성법(日月星法) 수련을 하며

by 하늘구름14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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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호흡 수련체험기]

< 월성법(日月星法) 수련을 하며 >

- 글쓴이 : 예00

# 별의 빛을 끌어보며

 

별을 끌며 참 새로운 발견을 많이 했다.

 

첫째, 나의 초점이다.

 

내가 초점이 굉장히 흐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점에 집중해서 별의 빛을 관찰하며 기운을 끌어야 하는데

 

붕~ 혹은 멍~ 하고 바라보았다.

 

아마 단전에 집중하는 패턴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별을 끌어볼 때마다 왠지 내가 더 또이또이 해지는 것 같다.

 

 

둘째, 마음에 대해서이다.

 

별 빛을 끌며,

 

될까? 저 놈은 왠지 커 보이는데? 만만치 않겠어.....

 

하면 줄다리기가 되고

 

사라져라! 사라져라! 사라져라!

주문을 외치면 별이 지지부지 이리저리 불꽃을 튀는 것 같다.

 

 

 

내가 왜 별의 기운을 끌어보는 것일까?

 

별의 기운을 끄는 것이 아니라

 

별의 기운과 교류하고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닐까?

 

다시 새기며

 

편하게 바라보면 생각보다 수월하다.

 

10개 중에 8개 달성!!! 이 아닌 별과의 교류에 마음을 두면

 

별이 나에게 콧대를 꺾어주는 것 같다.

 

그런데 목이 아파서 5개 이상은 못하겠다~~ OTL

 

 

# 수학여행을 다녀오며

 

경주로 수학여행에 다녀왔다.

 

늘 사람들 속에 있어서 틈틈이 수련을 했다.

 

낮에는 버스 안에서 일법 수련을 하면

 

왠지 내 몸이 버스 밖으로 넘어가서 저 머얼리 퍼지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 느낌이 좋고 신기했다. 왠지 큰 것 같기도 하고 ^_^

 

 

 

월법과 성법은.... 글씨가 없어서 밤에 밖에 몰래 나가서 했다.

 

도계글씨가 없어서... 아이고 수련 못해서 어쩌나... 걱정했는데

 

안 가져간 게 오히려 복을 가져왔다.

 

맑은 경주 밤바람을 마시며 보름달을 끌어보는 게 너무 아름다웠다.

 

달이 커진다.

 

 

# 위대한 음악가의 탄생 배경

 

스타킹에서 강호동이 이야기했다.

 

위대한 음악가를 만든 원동력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옆집의 소녀입니다.

 

나는 한 대 얻어맞은 듯 충격적이었다....

 

사랑은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

 

 

# 나의 눈물의 원인

 

사실 내 눈물의 원인 대부분은 내가 갖지 못한 것에서 온다.

 

내 마음대로 안돼서 성질나고, 스스로 비참하게 여긴다.

 

어느 순간 나는 그저 행복해지는 방법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이

 

상실과 아픔 속에서 자신의 꽃을 피워간다는 것이 눈에 들어오게 되며

 

나에게 없는 것에 이제는 많이 힘들지 않다.

 

^^

 

 

# 생활지로사 강의를 듣고

 

운기복습 콕콕!!

 

나의 지난 단계에서 내가 아쉬운 점은....

 

온양 - 단전집중이 안되고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다는 것과 끝난 이후에 구슬이 떨어지는 것을 다시 느껴보지 못했다는 것

 

대주천 - 2분운기를 쉬쉬쉬쉬 억지로 했지만... 지금도 대주천 운기를 하면 30분씩 걸린다는 게

 

나를 좀 자신 없게 한다......

 

대주천은 정말 중요한 단계인 것 같다. 복습 열심히 해야지....

 

나의 수련에서 내가 바라는 점??

 

목적의식을 확실히 해야 하는 것 같다.

 

수련에 들어가기 전에 나의 근본자리를 찾아간다는 심법 걸기....

 

멍 때리고 늘어지기 쉬운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기 시작했다.

 

3행공...

 

그리고 복습

 

# 지루함

 

요 며칠

 

과부하가 걸렸는지 늘어졌는지 수학여행의 후유증인지

 

수련을 해도 뭔가 짜증 나고 건성으로 하게 된다.

 

살만해져서 그런가??

 

위기감을 느끼며......

 

이것을 어떻게 탈피할까 했는데

 

매너리즘(?) 혹은 지루함..... 또??

 

이런 느낌에 빠지더라도

 

다 잡고

 

맨 처음 배울 때처럼 수련하니까

 

좀 낫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처럼은 이런 건가보다.. ㅎㅎㅎ

 

# 능력자

제아무리 좋은 것이라 하더라도

부작용이나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긍정적인 면은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그 부정성을 커버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인 것 같다.

 


 

월성법日月星法

해, 달, 별과 하나 되다.

대주천을 이룬 수련자는 스스로의 심력을 통하여 우주의 기운과 소통하고 그 기운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그래서 대주천이 끝나면 수련자의 심력과 내력이 외부 세계와 일체를 이루는 법수련에 들어간다.

석문호흡 법수련은 총 네 가지로 그 첫 단계가 일월성법日月星法이다. 일월성법은 대주천을 이룬 수련자가 하늘의 삼보三寶인 일월성日月星의 정기精氣와 하나로 합일하여 심력과 내력을 키우고 정기신을 조화롭게 승화시키는 수련법이다. 즉 대주천을 통해 천기와 지기, 그리고 공간의 기운과 교류ㆍ공감ㆍ소통할 수 있게 된 수련자는 이제 천지 만물의 기운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해와 달, 그리고 뭇별들의 기운을 내부로 갈무리하여 수련자 자신의 기운과 일체화시켜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일월성법 수련의 의의다.

일월성법은 일법日法과 월법月法, 그리고 성법星法으로 나누어진다. 즉 태양과 수련자의 기운이 하나 되는 것이 일법이요, 달과 수련자의 기운이 하나 되는 것이 월법이며, 별과 수련자의 기운이 하나 되는 것이 성법이다. 일월성법은 모두 입식立式으로 진행된다.

일법은 태양의 정기를 백회로 모은 후, 척추 정중앙을 통하여 끌어내려 대맥과 독맥이 교차하는 명문혈에 모으는 방법으로 수련한다. 일법의 심법은 '태양의 정기를 백회로 끌어 척추 중앙을 통해 명문에 모은다' 이다. 즉 수련자는 백회로 태양의 정기를 끌어모은 후 그 기운을 척추 정중앙을 통하여 명문에 모으면 된다.

이렇게 태양의 정기를 백회로 받아 명문에 계속 모으게 되면 이윽고 명문을 중심으로 모인 기운이 이전과는 한 차원 달리 수련자에게 충만한 느낌을 주게 된다. 이와 동시에 수련자의 몸과 마음, 정신에 현저한 변화가 오게 되는데, 이는 수련자의 기운이 태양과 합일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합일이 완성되면 일법이 끝나게 된다.

월법은 중단전 옥당에 모은 달의 정기를 임맥을 따라 회음에 축기하는 것으로 심법은 '달의 정기를 중단전 옥당으로 끌어 임맥을 통해 회음에 모은다' 이다. 월법은 일법과는 달리 눈을 뜬 상태로 달을 직접 바라보고 수련을 하게 된다. 이때 달이 보여야만 수련이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일월성법 수련은 일기(日氣)와 관계없이 할 수 있다. 수련 정기가 대주천을 넘어서 일월성법에 이르게 되면 이미 시공간의 제약들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날 만큼 충분히 강한 심력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다만 수련자의 시각적인 작용이 더해진다면 기운을 모으는 데 조금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일법은 낮에, 월법과 성법은 밤에 하는 것이다.

월법의 경우 수련 초 옥당에 기운이 모이게 되면 이전과 달리 가슴을 조이는 것과 같은 갑갑함이나 다양한 심적 변화를 동반한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것은 중단전 옥당이 달의 정기를 받아들임으로써 생기는 현상으로 수련이 진척되면 차츰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안정된다. 이렇게 옥당으로 들어온 기운을 임맥을 통하여 회음에 모으다 보면 일법과는 또 다른 느낌의 충만감이 들게 되며 몸과 마음, 정신이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수련자의 기운이 달과 합일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합일이 완성되면 월법은 끝나게 된다.

성법은 '별의 정기를 상단전 인당으로 끌어 임맥을 통해 하단전 석문에 모은다' 는 심법으로 수련에 임한다. 성법을 하다 보면 수련 초 인당에 갑갑한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는 일순간 별의 정기가 강하게 집중되어 오는 현상으로 이에 개의치 말고 수련을 계속하면 인당의 기감이 자연스럽게 청량하고 맑은 느낌으로 바뀌게 된다. 수련이 더욱 깊어지면 마치 한줄기 시원한 물이 흐르듯 인당에서 임맥으로 별의 정기가 흘러내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계속해서 별의 정기를 석문단전에 모으면 나름의 독특한 충만감이 오게 된다. 이렇게 지속적인 수련을 통하여 기적, 심적 충만감을 갖게 되고 수련자의 기운이 별과 완전히 합일될 때 성법은 끝나게 된다.

석문호흡 일월성법 수련을 하다 보면 수련자마다 다양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수련 중에 일월성의 감정이 함께 끌려와 읽히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일월성이 몹시 가까이 존재하며 하나의 생명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현상들은 수련자가 그만큼 일월성의 정기와 일체화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일월성과의 합일이 깊이 있게 진행되면 수련자 자신에게 여러 다양한 변화가 찾아오는데, 이럴수록 수련자는 일월성법이 주는 근원적인 변화와 충만감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깊이 석문호흡 수련에 정진해야 한다.

호흡으로 근본 자신을 찾다.

석문호흡 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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