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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호흡 (石門呼吸)/수련 체험기36

[수련체험기] 석문호흡 전신주천을 마무리하며 전신주천을 마무리하며 00지원 황0 잠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아득한 추억이 돼버린 듯한 지나온 내 삶의 한 과정. 14년의 그리 짧지 않은 삶과 수련 속에서 한걸음 한걸음 여기까지 애써 오기까지 수없이 몸부림치며 힘들어했을,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그래도 잘 버텨왔노라고 먼저 감사하다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 과연 무엇을 말하고자 함일는지. 쉽고도 어려운 길에 들어섰음에 그래도 끝장은 봐야 된다는 오직 한마음으로 그동안 수없이 많은 어려운 난관들을 잘 극복해 내었고 앞으로도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 하나로 세상에 하늘을 감동시킬 수 있는 노력 하나면 이루지 못할게 하나 없다는 내 인생의 철칙을 필두로 다시금 의지와 열정을 내세우는 계기로 삼아 지나온 과정들을 회고해 봅니다. 수련과의 인연 추운 겨울의 .. 2023. 2. 19.
석문호흡 온양 수련 마무리 일지 온양, 그 미묘함이여! 00지원 진00 수련을 시작한지 8년 만에 온양을 마치고 온양수련 체험기를 쓰려니 막막하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데 헉! 이 일을 어이 할꼬~ 수련을 하게 된 동기는 작은 아들 때문이고 열심히 다니던 교회에 회의를 느끼고 있을 때라 쉽게 마음이 움직였다. 처음에 도장으로 가서 지원장님을 뵈었는데, 처음 본 순간 아~ 저분이 세상 사람 맞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굴에서 광채가 나서 지금도 그 첫 대면을 잊을 수 없다. 그날 바로 입회하고 행공을 배우며 자석에 이끌리듯 수련의 길로 들어섰다. 도장이 멀어 한참을 가야하고 그 때는 내가 일을 하고 있어서 정규수련 타임은 한번도 참석하지 못한 채 오후 2시쯤 자율 수련으로 했다. 그동안 참고만 살아온 세월이 수련을 통해 나타나는.. 2022. 9. 15.
[석문호흡] 석문호흡 좌식 수련을 시작하며 석문호흡 좌식 수련을 시작하며 00지원 채00 50대 ​ ​ 꽃피는 3월 처음으로 도장을 방문하였고, 그날로 입회신청을 하게 되었다. ​ ​ 서울, 그것도 중심이라고 하는 서초동에서 25여년간을 살다가 올해 2월 의왕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병원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부근에 명상할 수 있는 곳 있는지 인터넷으로 찾아보자~!’ 라는 말에 ‘명상’ 이라는 단어 검색을 하게 되었고 평소 익히 들었고 한번 다녀본 적도 있는 몇 군데가 검색이 되었다. 그리고 눈의 띈 ‘석문호흡’! ​ 진료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차를 몰고 도장으로 와 노크를 하게 되었는데, 그 때 반겨주신 분이 지원장님이었다. ​ ‘그럼, 수련은 언제 합니까?’ ‘저녁 7시 타임이 있습니다.’ ​ 우리는 다시 돌아왔다.. 2022. 8. 11.
[석문호흡 수련체험기] 온양을 마무리하며 체험기를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00지원에서 수련중인 김00 도반입니다. 온양수련을 마치며 수련일지를 적는 과정이 있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 ​ 제가 수련을 하게 된 계기는 불면증에 시달렸고 낮밤이 바뀌어 점점 내 몸이 나빠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중학교 때부터 격투기 운동을 했었고 군대 다녀온 이후로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기에 다시 운동을 시작해보고 싶어서 동네를 걸어 다니면서 찾아다니다가 저 멀리 보이는 파란색 간판 삼도계 마크와 석문호흡이라는 글씨를 멀리서 바라보며 저건 뭐지? 뭐하는 곳일까? 궁금증이 막 밀려왔습니다. ​ 집에 가서 인터넷으로 석문호흡을 검색하여 홈페이지를 찾아서 들어가 보니 정확한 수련법과 단전에 대한 이야기와 수련단계별 체계적으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아, 이거 정말 해.. 2022. 7. 28.
석문호흡 법수련을 마치며 법수련을 마치며 00지원 양00 도반 ​ ​ ​ 와식 臥息 ​ 고등학교때 취미로 시작한 소림무술이 나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전주에 있는 남고사라는 절에 소림무술을 하는 스님이 계셔서 더 배우기 위해 들어갔다. 무술을 더 배우고 싶기고 했지만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듯이 직장생활하고 결혼하고 자식을 키우고 하는 그런 평범한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았다. ​ 절 생활은 어린나이에 녹록지 않았다. 아침, 저녁으로하는 무술수련도 힘들었고 저녁마다 찾아오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적막감은 가슴을 짓누르듯 다가왔다. 6개월간 절생활을 마치고 도망치듯 빠져 나왔다. 경기도에서 직장을 얻기 위해 떠돌아다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취직이 쉽지 않았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했지만 직장생활 하면서 결혼하고 .. 2022. 7. 19.
[석문호흡] 온양 수련을 마치며 온양 수련을 마치며 00지원 이00 처음 수련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몸이 좋지 않아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였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교수님이 호흡 수련을 권유해 주셨는데, 어떤 수련을 해야 하나 망설이던 차에 그 교수님이 ‘석문’을 소개해 주셨다. 처음에는 어떤 수련인 줄도 모르고, ‘석문호흡’ 도장을 찾던 중, 송파에 도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작정 도장을 찾게 되었다. 처음 도장에 가니, ‘와식’ 이라고 해서 수련을 누워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열두 가지 동작을 익히라고 하시며 옆에서 가르쳐 주셨다. 솔직히 처음에는 수련하면서, 행공을 하면서도 잠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가 깨고 보면 어느새 본수련까지 끝나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당시 도장의 지로사 분께서는.. 2022. 7. 5.
선인법 마무리 일지 선인법 마무리 일지 00지원 조00 도반 생각해보니, 수련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삶은, 항상 만족이 없었고 불안한 삶의 연속이었다. 내가 태어난 해 아버지의 사업은 부도가 났고 그 뒤의 가정 경제가 무너지면서 하고 싶었던 그 어떤 것도 나의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 유년시절... 하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가정 경제가 넉넉지 못해 포기해야만 했고 난, 늘 그런 게 불만이었지만 그냥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착한 딸로 살아야 한다고 자신을 위로 하면서, 맘속 깊은 곳에 많은 욕구들을 억눌러 놓으면서 그렇게 성장했다. 내로라하는 대기업에 운 좋게 합격을 해서 힘든 직장생활이었지만, 가정경제에 큰 보탬이 되면서 부모님의 무거운 어께에 날개를 달아드리는 효녀 딸이었다. 하지만 정작 내 마음속 깊은 곳에.. 2022. 6. 9.
석문호흡 수련체험기 - 와식이의 세 번째 일기 석문호흡 수련체험기 와식이의 세 번째 일기 - "내 배가 이상해요!" - 00지원 우00 도반 "석문호흡" 이라고 불리는 단전호흡을 시작한 지 석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났다. 내 아바타 이름이 자칭 '와식이' 인 이유는, 바로 지금 내가 석문호흡의 가장 기초 단계인 "와식" 단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석 달 동안 정말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 근데 시작할 때부터 일기 형식의 수련기를 적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뒤늦게 근래에 이르러서야 수련기를 써 보겠단 생각을 한 탓에, 지금까지 쓴 몇 편 그리고 앞으로 쓸 지나간 수련의 체험기들은 다 추보식으로 구성되었고, 또 그리 할 것이다.​ ​ 어제는 저녁에 대략 9시 반 쯤에 도장엘 갔다. 도장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수련실로 들어가니, 도반님 두.. 2022. 6. 8.
석문호흡 와식, 좌식 수련을 되돌아보며 와식, 좌식 수련을 되돌아보며 00지원 이00 도반 몇 해 전 저는 용기를 내어 석문호흡에 재입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주천 수련까지 했었지만 약 2년 반의 공백, 그 시간 동안 저에겐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60kg을 유지하던 평소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고, 83kg의 거구와 또 여러 어두운 면까지 수련을 지속해오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공백의 시간 동안 참 많이 방황하고 마음 아파했던 것 같습니다. 호언장담하고 많은 도전을 했지만 좌절되었고, 또 스스로의 부족함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주변의 시선이 무서워 그저 도망만 다녔던 시간이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책으로 자신을 힘들게 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석문호흡 도장에 재입회를 하고 빠른 속도로 변화하기 .. 2022. 6. 8.
석문호흡 와식에서 좌식으로 석문호흡 수련체험기 ​ 00지원 김00 2020년, 저녁 시간을 보람되게 보내고 싶어졌다. 버킷리스트도 써보면서 나에게 뭐가 맞을지 찾아보았다. 드럼을 배워 볼까? 아니야. 운동을 다시 시작해? 딱 이거다 싶은 게 없었다. 여행이 나에겐 딱 맞는데 코로나 때문에 맘 편히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그럼 명상은 어떨까? 너무 정적이라 분명 나는 시작하자마자 도중에 그만둘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래도 저녁 시간을 보람되게 보낼 방안이 없었다. ​ 명상 방법을 찾다 책과 인터넷을 통해 석문호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 근처에 있는 도장과 회사 근처 도장으로 연락을 했다. 직접 방문해서 분위기를 파악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방문하지 말고 입회하란다. 오라고 해도 입회를 할까 말까 망설이던 차인데 그곳 분위.. 2022. 6. 1.
석문호흡 수련체험기 - 와식이의 두 번째 옹알이! 석문호흡 수련체험기 ​ "이 놈은 누구여?" - 00지원 우** 드디어 본견적인 행공을 배우면서 나도 뭔 가를 해 보겠다고 씩식거리고 있었더니 어느날 그 모습을 보신 사범님 왈 "긴장을 푸시고...!“ 하시는 말씀 따라 긴장을 풀고 행공수련 후 와식 본수련에 들었더니, 웬걸 '소록 소록' 하는 숨소리 따라 나른해지는 몸, 그리고 나도 모르게 숨이 '덜컥' 고비에 이르더니 갑자기 내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몽' '환' 상태에 접어 들었답니다! 기분좋게 '덜커덕!' '컥'하고 났더니, 아득히 들려오는 사범님 말씀 “자! 서서히 의식을 깨시고...!” 하시는 말씀 따라 깨어보니 비몽사몽 '여기가 어디여? 푸우!', 도장 바닥에 퍼질러 누운 내 기다란 몸뚱이만 '바들바들' 하고 있었더랍니다. 거기.. 2022. 6. 1.
석문호흡 수련체험기 - 와식이의 걸음마 석문호흡 수련체험기 ​ - 00지원 우** 어느 겨울날, 내 몸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한 느낌을 감지했다. 유난히 무기력하고 허탈한 기분이 들었고,그에 더해 머리는 탁하고 몸도 둔했다. '운동을 못해서 그런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는데, 그것은 아닌 것 같았다. ​ 그 중에서도 특별히 나를 긴장하게 만든 것은, 바로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공허감이었다. 아랫배가 무엇인가가 쑥 빠져나가버린 것처럼 퀭하게 느껴졌다. 그때 나의 뇌리를 스쳐 간 직감은 '아! 나의 생명의 진기가 다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느낀 순간부터 정체모를 두려움이 나를 휘감기 시작했고, 나는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퀭하게 비어버린 곳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 모색의 끝에서 내려진 결론은 체계..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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